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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나랑/밖으로 나가 놀자~

[시골나들이] 아빠가 편안한 주말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안녕하세요 ^^ 역기드는 그녀입니다.
집나가면 고생이라는말 요즘 날씨에 딱 어울리는 말 같아요
한달전부터 아이들과 약속한 감자 캐러 가는날이 돌아왔습니다.
아침부터 날씨는 푹푹 찌고 후덥지근 하네요

오전에 일찍 감자 캐고 물놀이 하러 가자고 하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시골에 도착 했습니다.
사돈어른과 남동생, 올케 덕분에 이렇게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사돈어른께서 아이들을 위해서 심어놓으신 방울토마토, 오이, 가지, 호박등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네요
시장에서 사다가 먹을때는 그냥 방울토마토 오이, 호박 이렇게만 알고 있던 것들을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을 보고, 또 직접 따보기도 하면서 자연을 배웁니다.


어른들을 흉내내며 호미를 들고 감자캐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좋아하는 감자가 이렇게 밭에서 나와서 시장으로 옮겨져 현우 입속으로 쏙 들어온다는 이야기에
눈이 동그레 집니다.


아이들이 발견한 눈사람 감자, 하트감자....


처음으로 해보는 호미질...
땅속에서 감자가 나오는 모습에 너무 신기한 아이들
오늘 감자가 감자나무에서 열리지 않고 땅속에서 자란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감자밭 근처 산기슭에 산딸기....
직접 따먹어보니 새콤달콤 하네요


평소에 먹던 딸기와는 다른 모양에 낯설어 하면서도 입에 넣어보더니 맛있다고 합니다 ㅎ


뭐든 직접 해봐야지 직성이 풀리는 현우...
살구나무에서 살구도 직접 따보고, 먹어보고



새콤달콤 맛있게 익은 살구의 향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이런 농기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내려오지 않을려는 것을 물놀이 하러 가자고 꼬셔서 겨우 데리고 왔습니다.


점심으로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씩 말아먹고, 아이들과 근처 냇가로 물놀이 하러 갔습니다.
지난번에 처음 왔을때는 좋아하면서도 물에 들어갈까 말까 하던 녀석들 ...
이제 망설임없이 바로 물놀이 시작합니다.



항상 형아에게 밀리는 현준이지만 포기할 줄을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 엄마를 부르며 이렇게 도망옵니다 ㅎ


아빠가 둘의 싸움에 끼어들게 되면 이렇게 힘을 합쳐서 아빠를 공격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집에 가야할 시간이 오면 아이들은 항상 슬픕니다.

집에 돌아오는길.....
출발한지 얼마안됬는데 재잘거리던 소리들이 조용한걸 보니 어느새 잠이 들었네요
코까지 골면서 잘도 잡니다.

요즘 주말에 집에서 편안하게 쉬어 본 기억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특히 남편은 아이들이 커 갈수록 늦잠은 커녕, 퇴근후엔 아이들과 놀아주고, 주말에는 아이들과
나들이에... 쉬는날이 거의 없네요

힘들지 않느냐는 말에...
지금 아이들 어릴때 아니면 우리 가족 함께 할 시간이 자주 있겠느냐며...
나중에 크면 각자의 생활에 바쁘게 살겠지만, 지금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 기억속에 가족들과 함께한 즐거웠던 시간들이 오래오래 간직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