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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나랑/밖으로 나가 놀자~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베스트셀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뮤지컬 보고 왔어요~




쫌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달 아이들에게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사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은 너무 좋았습니다.
몇번 읽어 주지 않았는데 거의 외우다 시피 했지요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지?"라는 말이 반복되면서 우리집 꼬맹이들을 매우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범인을 알지만 마지막을 위해서 꾹 참는 모습이 얼마나 진지해 보이는지 저 또한 즐겁게 해주는
책입니다.

그런데 마침 대백프라자에서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지?" 뮤지컬 공연을 한다고 해서 바로 대구맘에서
저렴하게 예매하고 지난 일요일에 다녀왔습니다.



공연장 들어가기 전에 사진 찍자고 서보라고 하니깐 냄새 난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



둘째도 형아 따라서 덩달아 냄새 난다고 난리였답니다.

드디어 공연 시작 !!
공연장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이기 때문에 저 또한 마음놓고 관람을 하였습니다.

책 내용이 짧은데 1시간 정도의 뮤지컬을 만들려니....
앞부분의 일상적인 대화 장면이 너무 길어서 아이들이 살짝 지루해 하기는 했었습니다.
드디어 눈이 나쁜 두더지 머리위에 누군가가 응가를 싸게 되고 전개는 빨리 되더라구요
두더지 머리에 응가를 한 범인을 잡기위해 여러 동물들을 만나고, 또 동물들 응가도 구경하고
특히 유아기 아이들의 친근한 소재인 똥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했습니다.

결국 두더지 머리위에 응가를 한 범인을 똥파리(자칭 왕파리)의 도움으로 찾아내고 두더지는
복수를 하게 됩니다...

과연 두더지는 어떻게 복수를 했을까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마지막 등장인물과의 포토타임~ 처음엔 무섭다고 엄마랑 찍는다더니
형아랑 손잡고 가서 의젓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못찍은것이 아쉬워서 나오는 길에 사진 한장 더 찍자고 하니깐 머리에 똥그림이
닿을까봐 엉거주춤 포즈가 되었네요

지방에는 이런 공연들이 자주 없어서 할 때마다 보여 줄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가격이 만만치가 않네요. 제 값 주고 보라고 하면 못볼꺼 같아요.
그래도 이런 공연들 자주 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