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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요리사?

겨울철 영양간식 바삭바삭 달콤한 고구마튀김



날씨도 춥고 어제밤에 코가막혀서 잠을 못잔 큰아들을 오늘은 어린이집을 하루 쉬게 했습니다.

집에 있을때랑 없을때가 천지차이네요 돌아서면 장난감이 널려있고  치우면 따라다니면서 어지르니.....
외할머니댁에 가자고 성화인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친정집에 갔습니다.
거의 매일 친정집에 출근도장을 찍네요 ㅎㅎ;;;
잠시 아이들을 맡겨두고 두류공원 한바퀴를 쌩하니 돌고왔는데
나가기전엔 추워서 가지말까 했는데
역시 운동하고나니 기분은 좋습니다.

추워서 집에만 있는 아이들에게 무슨 간식을 해줄까 하다가 고구마 튀김을 하기로 했습니다.


주재료 : 고구마2개, 튀김가루2컵, 튀김기름, 녹말가루(4), 얼음물



고구마는 큼직한걸로 준비해서 깨끗이 씻어줍니다. 껍질채 하면 좋은데 제가 깜빡하고 껍질을 박박 깎았습니다.
약 0.5cm의 굵기로 둥글게 잘라주고, 자른 고구마는 튀김가루로 골고루 옷을 입혀줍니다.

Tip> 튀김가루로 옷을 입혀주면 나중에 튀길때 기름이 튀지 않아요



튀김가루에 녹말가루와 얼음물을 넣고 젓가락으로 살살 풀어줍니다.
너무 짓이기듯 오랫동안 반죽을 풀어주면 글루텐이 많이 형성되어 쫄깃한 튀김이 된답니다.
고구마를 튀감반죽에 넣고 반죽을 골고루 묻혀서 끓는 기름에 넣고 노릇노릇 해질때까지 중불에서 튀겨줍니다.
튀김할때 기름 온도는 반죽을 조금 넣자마자 가라앉았다가 위로떠오르면서 보글보글 튀겨지면 적당한 온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ip> 더욱 바삭바삭한 튀김의 비밀은 녹말가루와 얼음물이랍니다
(사실.. 이 사실은 여동생이 옆에서 알려주더라구요 ㅎㅎ)
      


바삭바삭 잘튀겨진 고구마튀김을 친정엄마가 담그신 동치미와 함께 ^^

관련글> 고구마 다이어트, 고구마의 효능



뜨거워도 너무나 잘먹는 아이들...얼굴에 너무 뜨거워요 하는 표정이 생생하네요
이 맛에 요리 못하는 저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됩니다 


아이들 호호 불어 먹이는데 친정엄마께서 남은 튀김반죽 아깝다고 야채튀김을 해주셨네요
고구마, 감자, 깻잎, 양파, 당근을 채썰어서 사진찍을 틈도 없이 뚝딱 만드셨네요



만들고 먹다보니 점심시간이 다되어서.. 먼가 허전하다고 다들 아우성이던 차에 같이 친정나들이온 여동생이 떡볶이
를 만들었답니다. 떡국떡, 깻잎, 양파, 우동사리, 오뎅, 대파, 당근, 배추... 이렇게 재료는 들어간거 같아요 ㅎㅎ


저와는 틀리게 친정엄마를 닮아서 여동생은 요리를 무지 잘한답니다.
광주에서 살때도 우리 엄마 음식솜씨는 다들 알아줬는데 대구에 이사와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엄마 음식을
좋아하시네요
한국사람 입맛은 다 똑같은가 봐요

엄마한테 요리를 배우고 싶은데 .... 우리네 어머니들이 다 그러하시듯이 정확한 용량으로 하시는게 아니라서
힘드네요
머든 대충대충 넣으시는데 맛은 예술이니 저같은 초보는 양 조절을 못해서 엄마의 맛이 안나와요
이렇게 오늘은 간식으로 시작한 고구마튀김이 야채튀김과 떡볶이와 더불어 점심식사가 되어 버렸네요 ㅎㅎ